우리의 아픈 역사가 담긴 "도쿄국립박물관" 답사기

예전엔 역사를 좋아하면서도 박물관에 가면 재미가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도자기', '불상' 비슷비슷하니까요. 그나마 경주국립박물관엔 '금관'보는 재미가 있던 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사의 의미를 새기고 '왜 이 전시관에 이 유물들이 있을까'를 생각하다 보면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 시대를 살아본 적 없는 우리에게 그 시대의 유물이 전해주는 이야기. 그게 박물관의 맛 아닐까요? 도쿄국립박물관 이번 답사 장소가 박물관이라, 주절주절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이번 답사의 콘셉트는 일제강점기에 수탈당한 문화재 이른바 '오구라 컬렉션'을 구경하기 위해 갔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에 있다고 하는데, 빨리 "도쿄국립박물관" 함께 떠나 봅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우선 '도쿄국립박물관'에 가기 위해 일본에서 최초로 지정된 공원인 '우에노 공원'을 찾아갑니다. 우에노 공원은 진짜 넓습니다. 이곳은 원래 '에도 막부(江戸幕府)'의 쇼군가 '도쿠가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