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 갈매기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 갈매기

이상한 날씨의 갈매기들 bertvthul, 출처 Pixabay 비인지 눈인지 모를 것들을 맞으며 서해바다로 여자친구와 나들이를 갔다. 날씨 때문인지 한적한 카페에 앉아 바다를 쳐다봤다. 이상한 날씨에도 갈매기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왜였을까. 왜 그 속에서 나의 삶을 쳐다보게 됐을까. 나는 저들 중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함께 모여있는 갈매기, 동떨어진 갈매기,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갈매기, 스스로 먹이를 찾는 갈매기. 각자가 택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멀리서 보고 있는 나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여유롭게, 또는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 나의 인생을 멀리서 보고 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너를 보니 왜 인생을 살아가는 내가 보일까 살아가는 태도 몇 명의 사람들이 새우과자를 들고 갈매기에게 주고 있었다. 또 왜였을까, 하야시 줏사이의 '작은 선은 큰 악과 같고 큰 선은 비정함과 같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건.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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