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사람일까 나는 : 언제부터 나를 잃어버렸나


뭐 하는 사람일까 나는 : 언제부터 나를 잃어버렸나

매일 죽어가는 그대에게. 뭐 하는 사람일까 나는 책이란 죽어있는 것이라고 믿었던 나 일기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나 운동이라곤 3일 이상 해본 적 없던 나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던 나 심한 말을 자신에게 매일 하던 나 거울 속 나의 눈을 똑바로 못 보던 나 나는 다를 것이라고 망상하던 나 나는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믿던 나 인생은 한방이라고 생각하던 나 감정 표현에 서툴러 가끔 폭발하던 나 나는 매일 나를 죽이고 있었다. 슬픈 표정이 견디기 힘들었던 나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해주고 싶었던 나 나는 욕먹어도 괜찮지만 내 사람들을 욕하는 건 못 참던 나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던 나 상상을 자주 하던 나 그림 그릴 때가 제일 행복했던 나 나의 존재 이유를 궁금해했던 나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던 나 나는 분명 행복했었다. 나라서 좋았다. 근데 어느 순간 나를 놓쳤다. 잃어버렸다. 언제부터 나를 잃어버렸나 어렴풋한 기억 속 나 자신으로 살아가지 못한 것은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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