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할 수 있나요? 나를 이해할 수 있나요? : 세모멘 이야기


당신은 할 수 있나요? 나를 이해할 수 있나요? : 세모멘 이야기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너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니? 끊어질 듯 말 듯 한 기억을 붙잡은 곳에 한 꼬맹이가 깜깜한 방에 누워 천장에 붙은 야광 별을 응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경험했던 이상한 사건 때문이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보고 있을까?' 학교에선 색맹 테스트를 했다. 다양한 색깔에 다른 색깔로 표현된 숫자를 읽는 방식에 테스트를 했다. 나에게 보이는 것을 볼 수 없는 몇몇의 친구들이 있었다. 나는 다수에 속했고 그들은 소수였다. 꼬맹이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남에게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까?' '내가 빨간색이라고 생각하는 이 색깔이 다른 사람에겐 다른 색깔로 보이진 않을까?' '그저 각자에게 보이는 그것을 빨간색으로 부르자 약속했기 때문에, 학습됐기에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빨간색을 보면 떠오르는 생각조차 누군가에게 주입된 것은 아닐까?' 난 다르다는 것을 나의 방식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했다. 그날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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