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마지막날 - 2014. 첫날.


2013. 마지막날 - 2014. 첫날.

2013. 마지막날 - 2014. 첫날. 이 일의 시작은 어찌된거냐면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희미한 실들을 조금씩 쥐고 있는 4명이 만나서 일어난 일이다. 별일 아닌 일이지만 꽤나 우리는 즐겁고 거창하고 재미나게 보냈다. '마지막과 첫날'에 힘주어 의미부여를 딴딴! 하게 하면서 말이다. 별 계획 없이 있었던 2013년의 마지막 날의 전날, 갑자기 '주드'에게서 연락이 온다. 네팔에서 한국 온지 얼마 안된 방년 30살인 '주드' 그와 나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만났다. 9월에. 내가 한국 가기 이틀 전날에 말이다. 그는 태국을 거쳐 라오스를 갔다가 캄보디아를 갔다가 미얀마를 갔다가 다시 태국으로 온다음 네팔로 넘어가 트래킹을 좀 해주고, 그 다음에 유럽으로 넘어갈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여행은 네팔에서 잠시 중단! 이유는 모르고 그는 한국으로 왔다. 아무튼 이틀간의 인연 치고는 꽤나 살갑게 지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밝은 날' 좋아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처...


#IM-A82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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