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단상


결혼에 대한 단상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디 어페어란 드라마를 보고 있다. 잔잔하게 시즌2 까지 왔는데, (19금이긴 하다.) 지극히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딱히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처음엔 이 드라마의 형식에 살짝 흥미가 있었으나 금세 흥미는 줄어들었다. 골든글로브 TV드라마부문 작품상을 받았고, 1, 2 시즌마다 여주인공들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각설하고, 시즌 2의 3편을 보고 있는 와중 위 장면이 나왔다. (+노아는 저 젊은 여자 주인공의 애인)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무릎을 탁 쳤던가. 이 장면은 꼭 가져가고 싶어서, 하나하나 캡쳐를 떠 보았다. 존재의 근원적 외로움은 불가항력이니 누군가 함께 있어도 백퍼센트 해소될 순 없다. 인간은 본래 외로운 법이니까. 그래도 저 아저씨의 얘기 중 결혼하면 덜 외로워요 조금이긴 하지만 그 조금이 꽤 크죠 이 말이 와 닿았다. 조금이긴 하지만, 그 조금이 꽤 크다. 이 말이 참 좋았다. 나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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