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감


넷플릭스 유감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좀비가 한번 쓸고가면 폭력물이 한철 휩쓸고 타임슬립물이 또 도배를 하고, 오컬트 무비 드라마가 또 유행하고...다 거기서 거기인 드라마 영화들만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왜 이리 뒤틀린 부부에 대한 영화들은 많은지. 정상적인 결혼과 정상적인 부부생활, 가족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긴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이 재미있겠나. 최소한 사람이 개를 무는 정도야 돼야 눈길이라도 한번 보낼테니. 심심해서 이것 저것 눌러보면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바람피우는 것이다. 남편이, 부인이, 각자, 바람을 핀다. 바람피우는 것은 본능이라고도 하고, 누구나 마음속으로 한번쯤은 상상해보기도 할테니, 또 누군가는 실제로 그런 늪에 빠지기도 할 테니 그런 영화가 있는 것은 당연한데 너무 많아서 물린다. 그런 드라마에 물린게 아니라 너무 흔하게 만든 넷플릭스에 물린 건가. 그래도 버릇처럼 넷플릭스를 켜고 오늘도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어떤 드라마를 보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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