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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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이모형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거창하게 취미라고 말할 수 있을까?... 뭐... 실력이나 상업적 이유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내가 재밌어서 하는 일이니까 취미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종이모형은 종이에 인쇄된 도면을 자르고, 접고, 붙여서 모형을 만드는 일이다. 영어로는 페이퍼 크래프트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페파쿠라라고 하는 것 같던데... 아닐 수도 있다. 인쇄된 도면을 자르고 접고 붙이는 일이 무엇일까 싶은 분들을 위해 사진을 준비했다. 인쇄된 평면 도면 이것이 바로 도면이라는 것이다. 뭔가 형이상학적으로 생긴 저 도형들을 자르고, 접고, 붙여서 입체를 만들고, 그 입체를 조립해서 완성품을 만드는 행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완성되는 종이모형들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비행기를 만들고, 누군가는 차를 만들고, 누군가는 로봇을 만들고, 또 누군가는 건물을 만든다. 나는 주로 로봇을 만든다. 만은 분들이 들어보셨을법한 건담이라는 로봇이 대표적이다. 건담은 프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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