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면

난 내가 조금만 불편하거나 힘들면 불만을 가진다. 내 몸이 아팠던 것,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쳤던 것 등 그때그때마다 짜증이 나고 내가 짜증을 내지 않아도 될 일인데도 굳이 짜증을 냈다. 어릴 때 그런 영상을 봤다. 한쪽 물에는 착한 말 한쪽 물에는 나쁜 말만 하면 나중에 물의 결정이 바뀐다. 착한 말을 한 물은 이쁘게 나쁜 말 한 물은 이상하게. 난 그 실험을 믿지 않는다. 난 내가 직접 보고 겪은 것만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작은 것에도 불만과 짜증만 낸다면 내 정신에게는 절대 좋은 영향이 없을 것이다. 어느 날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어떤 사람이 내 앞에서 걷고 있었다. 그 사람은 정말 느리게 걸었다. 난 짜증이 났다. 왜 빨리 가지 않고 저러는 거지? 이때 생각했다. 내가 왜 짜증을 내는 거지? 문득 내가 불만과 짜증이 많은 사람인 것을 인지했다. 안 좋게 생각한다면 끝도 없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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