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이사가는 날 1(이사당일 체크리스트/포장이사)

2019녀 10월 11일 금요일 첫번째 신혼집을 떠나 두번째 집으로 이사가는 날~ 포장이사라서 따로 챙겨둘 것만 오빠차에 2박스정도 전날 미리 넣어두고 나머지 짐들은 그대로 뒀다. 짐정리를 하지않으니 이사 가는게 맞나 싶기도 했다. 오빠랑 나 둘다 이사당일 연차를 썼고, 새벽 6시 좀 넘어서 둘 다 일어나서 준비했다. 포장이사는 7시 30분쯤 도착했고, 바로 짐 싸기 시작! 마지막 우리집의 모습! 이젠 안녕이구나 루체야! 2년동안 고마웠어ㅜ_ㅠ 바구니와 박스가 들어오니 순식간에 짐이 사라진다. 내가 챙기려고 했던 가방도 어느순간 저 안으로.. 찾아서 다시 빼서 내가 들고 다녔다ㅎㅎㅎ 침대 위에 앉아 슬퍼하는 척하는 남편ㅋㅋㅋㅋ 첫집, 첫이사라서 마음이 싱숭생숭하긴하다. 침대는 분리되고 라이언풍선들은 바닥에.. 담요로 고이 포장된 것은 우리 웨딩액자~ 이집에선 둘 곳이 없어서 안방 문 뒤에 숨겨두었는데.. 과연 다음집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인가~~ 짐은 거의 담았고, 이젠 가구들만 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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