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이태규 교수 인터뷰(전병근 기자) “오래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단어 자체가 우리 말이 아니고 번역어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인문학을 안 했다는 것은 아니고 공맹을 읽어온 것은 틀림없는데, 그걸 인문학이라고 부르진 않았을 것이다. 과거엔 학문이 곧 인문학이었다. 인문학이 특정 분야를 지칭하게 된 것은 서양에서 학문 분화가 일어난 후에 그것을 수입해 번역하면서 역사, 철학, 문학을 묶어 부른 것이다.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일본 사람이 붙인 이름이 틀림없을 것이다. 르네상스를 인문주의의 부흥이라고 부른 것도 일본 사람이다. 인문주의의 원어가 휴머니즘인데, 휴머니즘이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이다. 그 어원인 휴머니타스가 라틴어인데 인간됨, 인간성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그리스 문헌을 공부하는 것도 휴머니티에 들어갔다. 그리스 문헌을 읽을 줄 알아야 사람 노릇한다는 뜻이었다. 옛날에 한문 공부를 해야 사람 노릇한다고 말했던 것과 통한다. 인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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