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Static & Drastic


주간일기: Static & Drastic

또 한주가 지나갔다. 이번 주는 주간일기를 놓칠 뻔했다. 주변에 블로그 하는 친구가 '너 이번 주 주간일기 썼니'라고 말해주고 나서야 기억이 났다. 그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던 한주다. 매일 바쁜 이 느낌, 피곤하긴 하지만 나쁜 느낌은 아니다. Static Life 이 생활에서는 안정기가 안 올 줄 알았다. 그 정도로 변동이 많은 생활이다. 하지만 이번 주에 새삼 느낀다. 내 현재 신분에는 이 이상 새로운 변화가 없다. 이제 모든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이 생활도 끝이 나겠지. 하지만 그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매주 한 번씩 집에 와서 밥을 먹는 것, 이 자체가 나에게 힐링이다. 익숙함 속에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것.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제약된 상황에 있고서야 비로소 행복이었음을 느낀다. 이 감정을 잘 보존해야겠지. 6개월 후에도, 1년 후에도 꾸준히 지켜야 할 마음가짐이다. 그게 무엇보다 어렵다는 것을 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하지만 초심을...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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