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 없이 행복한 매운맛 <한남닭발 1972>

저는 닭발을 못먹었어요. 아니, 먹어볼 기회가 없어서 먹을 줄 몰랐다는게 맞는 말일거예요. 무엇보다도 생김새 때문에 근처에도가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용기를 내어 입에 넣었더니 ... ... 신세계! 감칠맛나는 매콤한 양념이 혀에 착 감기고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닭발이 입에 짝 달라 붙는데... (말잇못) 그날 이후 없어서 못먹고 없으면 찾아가서 먹는 사람이 되었지요. 게다가 같은 닭발인데도 구우면 쫀득쫀득! 볶으면 꼬들꼬들! 삶으면 야들야들! 그리고 화끈한 매운맛! 얼마전 한남동에있는 닭발집에 다녀왔어요. 아는분이 한남동에 닭발집이 새로 생겼는데 자꾸생각난다고 같이 가자고해서 기꺼이 따라나섰어요.(팔랑팔랑)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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