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 1일차


글쓰기 연습 1일차

주제 : 자유주제 노트에도, 일기장에도 글을 많이 써보긴 했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즉, 인터넷 환경에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다. 쓰기 어려웠던 점을 생각해 보면 나는 두려워했다. 나 자신조차 내가 쓴 글을 보고 영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또 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행위 자체가 관심받고 싶어 하는 아이 같고, 뭔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비치는 것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웠고, 무서웠다. 그러나 지금에서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을 만든 건 나였고, 내 자의식 과잉으로 내 스스로를 죽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그렇게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난 사람도 아니라는 점. 이 점을 깨닫기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가끔씩 옛날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는 버릇이 아직도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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