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비우는 일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고 있다. 물건을 사는 일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데, (심지어 나는 그것을 너무 좋아하기까지) 또 그것을 비우는 일에도 많은 힘을 들인다. 뭔가 아이러니 한 듯도. 앞으로는 덜 사면서 효율적인 내가 되어보기로 노력해보자. 2023 한눈에 가계부 가계부를 3주째 쓰고 있는데, 하루 이틀 밀리게 되면 포기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럴 때마다 계속 작심을 새로 하고 있다. 작심3일을 일 년에 몇 번이나 더해야, 습관이 될까. 3일마다 새로워지는 내 마음~ 매일 10분 그리는 시간은 나와의 약속. 사실 나는 매일 두시간도 즐겁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 10분 시간 내기가 녹록치않은 현실이다. 늘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려나는 그리기…ㅜ 어느 정도 일을 하고 나면, 멍때리며 쉬고싶기도 하고 상 치우고 앉아있을라 치면 간단히 해치워야 할 수십여 가지의 집안일이 눈에 띈다. 이것만 치우고, 빨래만 개고, 빨래만 널고, 여기만 닦고, 컵 하나만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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