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 중산랑전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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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 중산랑전 조간자는 중산지방에서 큰 사냥에 나섰다. 우인이 앞에서 길잡이를 하고, 사냥개와 사냥매가 뒤에 포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안겨주었다. 화살에 맞아 떨어지는 재빠른 새와 사나운 짐승의 수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그런데 이리 한 마리가 길 한가운데서 사람처럼 서서 울고 있었다. 조간자가 손을 들어 수레에 오른 후 명궁 오호를 들고 숙신의 화살을 활시위에 걸었다. 화살을 쏘니 화살 깃까지 이리 살 깊숙이 박혔다. 이리는 실성한 듯 비명을 지르고는 즉각 도망쳤다. 조간자는 화가 나서 수레를 몰아 이리를 뒤쫒았다. 휘날리는 흙먼지가 하늘을 가리고 발걸음은 지축을 울려 불과 열 발자국 앞의 사람과 말도 분간이 어려웠다. 이 때 묵가를 신봉하는 동곽선생이 관직을 얻으려고 북쪽으로 가다 마침 중산에 이르렀다. 그는 볼품없는 나귀를 타고 책을 보따리에 싣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길을 잃고 있던 차 멀리 흙먼지가 이는 것을 보고는 놀라 심장이 뛰었다. 이리 한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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