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포로 17화. ‘땅속에서 일하면 두 배’ 사흘 만에 한 달 품삯을 벌다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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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포로 17화. ‘땅속에서 일하면 두 배’ 사흘 만에 한 달 품삯을 벌다 이튿날 그 집 식구들과 김포 들판에 나가 벼를 베기 시작했다. 들판의 벼가 아주 잘 익었다. 하루 종일 벼를 베고 나니 몸이 매우 피곤했다. 김포 비행장에서는 쉴 새 없이 비행기가 오르내리고 북쪽의 작은 산에서는 레이더가 계속 돌고 있었다. 그날 저녁에 동네 바람을 쐬며 북쪽을 바라보니 판문점 쪽에서 반짝이는 신호탄이 계속 터지고 있었다. 며칠간 벼를 베고 난 후였다. 그 집에는 열네 살짜리 어린 계집아이가 식사며 여러 가지 집안일을 하고 있었는데 노인이 하는 말이 “자네 딴 생각 말고 일만 잘해주게. 그리고 애가 어떠한가? 마음에 드는가? 얘는 우리 친척이 아니고 6.25때 부모를 잃고 우리 집에 와서 있는데 자네는 착하고 참해 보이니 내가 하는 말일세. 마음에 들면 신부로 삼고 살아도 좋다.” 라고 하며 “좋다하면 당장 허락하겠네.” 하였다. 자세히 보니 얼굴도 곱고 키도 나만 하였다. 그러나 아이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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