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범위


미술의 범위

예술에 대해서는 '아무거나 다 되는' 것이 곧 현대미술이다. 이미 1960년대 팝아트의 출현에서 그 전조를 느낄 수 있었다. 199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과 2000년대의 글로벌리즘이 이 추세를 가속화했다. 티노 세갈 (Tino Sehgal)은 아무것도 그리거나 만들지 않는다. 자신의 작업을 물리적으로 대신해줄 에이전트들을 선발한다. 이들은 관객과 자본주의에 대한 논쟁을 펼치거나, 구석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의 퍼포먼스를 한다. 즉 상황을 창조하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중요한 특징인 '지적 게임', '시각적인 것 너머의 미학; 담론가능성', '수행성', '관계 지향성', '관객 참여'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안네 임호프(Anne Imhof)의 <파우스트>(Faust)가 국가관상을 받았다. 그는 기존 건물을 유리와 철골, 철제 울타리로 리모델링했다. 각종 구조물들을 설치미술로 세팅하고 그 곳에서 퍼포먼스가 펼쳐지게 했다. 비극적인 음악이 울러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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