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색소


파란색 색소

하늘과 바다는 파랗지만 손에 잡히는 자연물 중 파란색을 찾는 것은 어렵다. 붓꽃이나 사파이어 정도만 떠오른다. 반면 빨강, 초록, 노랑 등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구 생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식물들은 녹색을 띤다. 하늘과 바다가 파란 이유는 공기/물 분자의 빛 파장에 따른 산란도 차이이다. 반면 식물이 녹색인 것은 녹색 색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늘과 바다에서 파란색을 추출할 수 없다. 예로부터 파란색은 귀한 색이었다. 인류는 6000년 전부터 청금석을 갈아 파란색 안료로 써왔다. 청금석은 아프카니스탄에서만 채굴되는 희귀한 광물이다. 청금석은 같은 금액의 금보다 비쌌다. 즉 부유층들의 전유물이었다. 대중들은 식물에서 파란색 색소 인디고를 추출해 내어 천을 물들였다.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파란색이었다. 하지만 인디고는 채도가 낮아서 색소를 많이 쓰면 어두워져 남색이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1706년 독일의 염료 제조업자 요한 야콥 디스바흐 (Johann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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