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변하기 쉽지않다.


사람 변하기 쉽지않다.

내게 언니가 3명이 있다. 그런데 3명이 성격이 정말 다르다. 이걸 잘 보여주는 '아기돼지 3형제' 같은 일화가 하나있다. 언니들이 아가씨일 적에, 3명이서 술집에 갔단다. 옆테이블에 몇몇 총각이 언니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흘긋거리며 쳐다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첫째는 "아- 뭐야 우리한테 관심있나? 합석해!" 둘째는 "내가 예뻐서 그래ㅎㅎ 나 쳐다보는거야~" 셋째는 "무슨 소리야, 합석은 무슨..어떤사람들인 줄 알고? 쳐다도보지마!!!!!" 지금 그 셋은 변함없이 그때 그 시절 성격 그대로 살고 있다. 놀랍게도 20년이 지난 지금... 첫째는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팬이며, 팬클럽의 임원을 하며 아줌마들과 몰려서 응원다닌다. 둘째는 예쁘고 소식하며 여전히 몸매와 미모를 가꾸고 지낸다. 셋째는 예전보다 각박한 세상덕에 유교걸 조선시대 어머니상의 표본이 되어버렸다. 막둥이인 나는 어린날 이 일화를 우연히 들었을 때, 아기돼지 3형제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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