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가을은 금방 왔다가 가버리곤 해서 서둘러 가을 맞이에 나섰습니다. 단풍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가을바람과 바람에 스치는 소리는 만연한 가을입니다. 정선 아우라지는 한동안 오지 않았는데 그새 참 많이 변했습니다. 아우라지역에 차를 세우고 역사를 둘러봅니다. 참고로, 정선단풍은 10월 20-25일 사이가좋을 듯 합니다. 철길 옆에는 코소모스가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부지런한 농부의 일손은 짧아지는 낮 시간 만큼이나 바빠집니다 조금 걸어가면 아우라지가 보입니다. 다리가 생기고 사람들이 쉽게 산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는데 예전의 그 느낌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게 변하는 이치겠지요.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진다고 해서 아우라지라고 합니다. 정선에서 남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1천리 뗏목길의 애환이 정선 아리랑에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한양까지뗏목이라니...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문명의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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