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관문 이스탄불


동양의 관문 이스탄불

터어키가 유럽과 동양 두 쪽에 다 속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유럽 이스탄불은 꼬른느 도르강을 중심으로 구도시와 신도시로 또 나누어져 있다. 강 아래서 바라보면 도시 윤곽만 드러나는 눈부시도록 황금빛을 발하는 일몰의 시간과 강하류 에이윱(Eyup) 쪽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규모의 아타 투르크와 갈라타의 긴 교각이 출렁거리는 푸른 물 위에 걸려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파노라마이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아래서 여유 있게 쳐다보는 묘미를 여기서 느껴봐야 제격이다. 터어키의 사회구조는 부챗살 펼쳐놓은 모양 같다고 했던 친구 파부아와 터어키를 둘러보고 온 다른 친구들이 아직 이스탄불을 보지 못한 것은 대단한 유감이라고 말하던 것이 그제야 무슨 말인지 실감 났다. 이스탄불은 묘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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