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봄을 담았을까...


글과 그림,  봄을 담았을까...

봄을 화폭에 담으면서 옛날 큰 선비들은 붓으로 글을 쓰고 같은 붓으로 난을 친다든가 풍경이나 꽃쯤은 다 그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의 표현 중에 글과 그림이 형제처럼 친한 사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인간의 표현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 사람과 예술가, 큰 학자의 구별은 바로 이 표현방법이 해주기도 한다. 또 보통사람 중에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무식한 사람의 분류도 언어나동작의 톤, 색깔에 따라 막연하게나마 구별된다. 그만큼 표현이란 중요한 삶의 속성이기도 하다. 표현이 부재한 상태나 생명은 바로 모든 부정적인 것의 원형인 죽음이다. 누구나 배고프다, 기쁘다, 슬프다 등의 희로애락을 표현할 줄 알며 보통사람은 말이나 표정으로 할 때 시인은 문자로,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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