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10월에 쓴 시 30개


17년도 10월에 쓴  시  30개

시는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불면증이 있어 이불 속에서 폰을 붙들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나날이 이어졌었다. 우연히 "씀" 어플을 보았는데, 사르르 마음에 들어와서는 어느새 닉넴을 짓고, 자판을 토닥이는 내가 있었다. 글감을 하루 두번 배달해주는 사실을 몰랐던 나는 글감을 입력하라는 문구에 "글감" 이라고 적는다. 이게 내 최초 <글감> 이 된다. 많이, 보고싶었던 것 같아. 너와 그리고 나 글감이 하루 두번 배달된다는 사실을 알고, 배달된 글감에 맞춰 쓴 첫번째 글이었다. 블랙홀은, 사춘기 때 한창 빠져 지낸 무엇이다. 화이트홀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장이 두근거려 잠을 잘 수 없었다. 글감이 배달되는 게 넘 재밌어서 밤 새 기다리다 맞이한 '누군가는'. 이 때 나는 숙명전환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있었던 듯 하다. "자타피차" 라는 의미에 대해 - 보고싶었을 것이다 아주, 많이. 글감을 맞이한 순간 문득 스쳐가는 무엇이 있었다 나는 맴도는 분야엔 통달을 했구나... 그것 외에 무슨 ...


#도다미제인 #시쓰기 #씀어플

원문링크 : 17년도 10월에 쓴 시 3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