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느낌 있는 아침 산책


서귀포의 느낌 있는 아침 산책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잔뜩 흐린 날씨에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고즈넉한 서귀포의 아침을 맛보고 싶어 침대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긴 겨울밤 아직 동트기 전의 어둠 속에 시작한 아침 산책! 흐린 날씨 탓에 습기가 더 느껴지며 코 끝이 상쾌해서 기분이 좋아 서귀포의 새벽길을 이리저리 걷게 되었습니다. 천지연폭포 인근을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중섭거리'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에서 피난생활을 하게 된 연고로 조성된 이중섭 거리로 1997년 이중섭 거주지를 복원하여 기념관으로 개관하고, 2004년에 1종 미술관으로 승격하여 관리 중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 인근에 이중섭의 묘가 있어 그의 천재성과 기구한 삶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저로 서는 멀디먼 제주에서의 아침 산책길에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잠시 이중섭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린 걸음을 옮기다 보니 이중섭이 거주했던 마을이 나타나고, 그 시절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안내판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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