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 두부

두부는 저랑 동생이 데리고 왔고, 나름 잘키워보겠다고, 좋다는 사료는 아끼지 않고 먹이고, 매일 산책도 시켜주고 장난감도 다 망가뜨려도 매번 사줬는데....... 왜? WHY? 엄마를 왜이리 좋아하는걸까요? 제가 한번 생각을 좀 해봤는데..... 엄마는 두부한테만은 무한 긍정이시고, 매번 간식폭탄과, 산책 무한대로 시켜주셔서 그런거 같아요. 한번은 두부가 거실 바닥을 뜯었어요. 그걸 보고 저는 쓰~~~읍!!두부야!!!! 혼을 냈더니.. 엄마는 "아이고 우리 두부 재밌게 놀았어? 응 괜찮아 괜찮아 " 하시는걸 보고..에??잉???읭???????? 처음에 데려오기만해! 하시던분 어디가셨죠? 저희 어머님은 비가와도 눈이와도 (조금씩올때) 두부 산책안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산책시키시고, 퇴근하실때 제가 가끔 조수석에 타고 같이 집에가면 "두부 뭐하나 카메라좀 봐봐 하시면서 두부야~~ 부르시고" 심지어..지인분 보러 가신다고 강릉,속초를 가시는데 두부를 차에 태워서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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