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추석 길의 밥 딜런


[펌] 추석 길의 밥 딜런

출처 시나몬의 KIN 예술일기|시나몬 남들도 그렇듯이 저 역시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뵙고 왔습니다. 얼마전 서울 외곽 덕소라는 곳의 한강변 아파트로 이사 가셨는데, 남양주라는 행정구역과는 달리 별로 먼거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추석인지라 차가 밀릴 것 같아 오가면서 들을 씨디를 좀 골라봤죠. 전부 일곱장을 골랐더랬는데, 결국은 내내 밥 딜런만 듣고 말았습니다. Bootleg Series 라는 이름이 붙은 걸로 봐서 정식의 녹음은 아닌 것 같은데, 기대와는 달리 귀에 익은 밥 딜런의 곡들을 들을 수 없어서 평소에는 자주 손이 가지 않는 앨범이었습니다. 어쩐지 고향(?) 가는 길 이라는 느낌에 어울릴 것 같아 골라봤는데, 결론은 이 씨디만 들으면서 오가게 되었네요. ^^ 밥 딜런이라는 이름은 야릇한 향수를 자아냅니다. 그가 주로 활동하던 시기라면 아마 학교도 들어가기 전일텐데, 더구나 여기와는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노래하던 그에게 향수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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