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around day｜새로운 항해가 시작되는 날

Turn around day 새로운 크루즈(항차)가 시작되는 날 Hornet_Pictures, 출처 Pixabay You have duty this coming turn around day So don't forget to do it! 크루즈 승무원으로 선상에서 근무하다 보면 이따금 낯선 용어들을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내 영어실력이 부족해 알아듣지 못하는 거라 판단했지만 선상생활을 하다보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오늘 소개해 드릴 용어도 그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크루즈 선박은 일정한 노선을 항해한다. 물론 스페셜 크루즈, 월드 크루즈처럼 한 항차(voyage)가 끝날 때마다 다른 도시와 대륙을 옮겨가는, 예를 들면 오늘은 미국 내일모레는 영국 3일 뒤에는 남미와 같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노선은 예외이다. 그렇기에 일정 노선을 반복하는 크루즈 선박에서 근무하는 승무원들은 지난 한 주, 지난 보름 동안 했던 노선을 연이어 하게 되는 것뿐이다. 해당 항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