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아이/가을/혼자오이무침/혼자지단썰기/엄마의그리움


5살아이/가을/혼자오이무침/혼자지단썰기/엄마의그리움

학원 수업을 마치고 어린이집에 혁이를 데리러 갔다. 집에바로 가기엔 좀 아쉬운 듯해서 단지내 물놀이터(지금은 폐장)으로 갔다. 요즘에도 이런걸하는구나 싶었다. 반갑더라. 나 너무 옛날사람인가. 사진찍을 틈을 잘 주지 않는 혁이. 깡총깡총 뛰고있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좀 찍어볼랬더니 벌써 저 만큼 가버리고 없다. 언제 왔을까. 벌써 가을이 와서 낙엽이 다 떨어져있다. 아침저녁은 쌀쌀하지만 햇빛은 아직 뜨겁다. 혁이는 반팔 반바지 입고도 땀을 뻘뻘흘리며 놀고 있다.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김밥이 먹고싶다 한다. 요눔.. 집에가는길에 김밥얘기하면 어쩌냐. 집에 부랴부랴 재료를 뒤져보니, 오이가 있고 계란이 있고 게맛살이 있고 뭐 대충.. 아.. 밥! 밥이 별로 없다.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키토(?)김밥을 한번 싸봐야겠다 싶다. 계란은 많다. 과정 사진은.. 없다. 아직 요리블로그 할정도는 안된다. 손에 다 묻는데 그분들은 어떻게 사진을 하나하나 찍는지 경의감이 든다. 계란 지단 하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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