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뮬리로 인테리어 포인트 주기 양주병을 화병으로 활용

거실 한구석 그 자리는 여인초 화분의 자리였다. 그늘에서 몇 년을 지내더니 얼마 전 시들시들 죽어버렸다.ㅜㅜ 다시 생명을 드리려니 아마도 그 녀석도 얼마를 못 버틸 것 같아 조화로 알아보던 중 핑크 뮬리 조화가 눈이 띄었다. 리뷰도 좋고 사진도 이쁜 핑크 뮬리 조화를 구입! 다음날 도착! 근데 덩그러니 뭔가가 허전하다. 그치 화병! 화병이 없다. 30cm ~ 40cm 높이의 화병이 필요한데 이 높이의 화병이 별로 없을뿐더러.... 마음에 드는 화병은 비싸다... 혹시나 해서 집안을 둘러보다 문득 파란색 예쁜 병이 눈에 띈다... ㅋㅋ 웅이가 먹다 남긴 조니워커 블루 양주병~ 푸른 빛깔에 각이 진 병 입구가 좁아서 더욱 제격인 이 병! 웅이한테 어서 쟈시라고 하고 빈병으로 맹근다ㅋㅋㅋㅋ 스티커 제거를 위해 준비를 한다. 5년 이상 된 스티커라 과연 잘 뜯어질까... 우선 1차로 싱크대에 물을 받아 주방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넣었다. 그리고 조니워커 블루 양주병을 담가놓고 30분가량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