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휴직했습니다


최근에 휴직했습니다

최근에 휴직했습니다. 길게 내지는 못했지만 몇 개월 정도 쉬어 볼 요량으로 십수 년 만에 처음 출근을 안 하고 있습니다. 투자와 사업에 관심 갖기 전에는 은퇴하는 그날까지도 출근해야 되는 줄 알고 살아왔는데 짧지만 이렇게 휴직이라는 것을 해보다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언감생심인 일입니다. 휴직을 하게 된 계기는, 투자로 큰돈을 벌어서도 아니고 단단한 현금흐름이 생겨서도 아니지만, 그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단기간은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크더라도 그보다 더 귀하고 높은 가치인 1.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2. 온전히 내가 통제하는 24시간 과 짧지만 맛보기식이라도 몸소 경험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잠깐 맛(?)을 보고 복직한다면 내가 가는 길이 조금 더 선명해지진 않을까? 강력한 추진제를 조금 더 보탤 수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큽니다. 저금리에 한창 분위기 좋을 때가 아닌 지금 같은 하락장과 고금리에 휴직하는 것이 저와 아내에게도 쉬운 결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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