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r]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 레지던스 트리플룸


[Accor]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 레지던스 트리플룸

[이미지출처 : www.ambatel.com›novotel] " 어버이날,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클럽스위트룸으로 모실려구요 " 어버이날 특집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것을 부모님께 아뢰니, 좋아하실꺼라 예상과는 달리, 뜻밖에 답변을 받았어요. " 난 개똥이네랑 아무개가 보고 싶고 다같이 식사 하고 싶구나" 라고 아버지께서 주장하시더군요. (개똥이네와 아무개는 흩어져 있는 손자네 가족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무언가 예감이 있으셨을까요? 이게 온가족 마지막 모임이 되었다는 슬픈 사실... (어버이날 잘 보내시고 나서는 2주 후 아버지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셨거든요.) 간만에, 다같이, 식사, 개똥이네, 아무개, 보고 싶다..싶다..아무개.. @@ 저는 유난히 온종일 몇개의 단어가 귀에서 계속 맴맴 돕니다. 왠만해서 저도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부모님만 모시고 갈 법 했는데, 이상하게 아버지 주장을 꼭 들어주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미션임파서블급 프로젝트가 발등에 떨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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