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북Blossom,회사Blossom,라일락Blossom


[일상] 강북Blossom,회사Blossom,라일락Blossom

회사근처에 라일락이 너무 이쁘게 폈어요. 그야 말로 美쳤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금새 녹음으로 물들것 같아요. 짧은 찰나가 아쉬워서 아침에 출근할때, 점심 산책때, 퇴근할때 눈에 많이 담아두려구요. ^^ 옆짝꿍 진분홍 겹벚꽃과도 열애중인가봐요 ^^ 사랑하는게(?) 너무 티나잖아요~~ ㅋㅋㅋㅋ 배재학당 가는길에도 웰케 이쁜지^^ 본관건물 앞 화분에 담겨 있는 이름 모를 꽃들 모란꽃도 이뻐요. 이뻐요 보아도 보아도 어여쁘네요. 그런 사람 봄이면 꽃마다 찾아가 칭찬해 주는 사람 남모르는 상처 입었어도 어투에 가시가 박혀 있지 않은 사람 숨결과 웃음이 잇닿아 있는 사람 자신이 아픔이면서 그 아픔의 치료제임을 아는 사람 이따금 방문하는 슬픔 맞아들이되 기쁨의 촉수 부러뜨리지 않는 사람 한때 부서져서 온전해질 수 있게 된 사람 사탕수수처럼 심이 거칠어도 존재 어느 층에 단맛을 간직한 사람 좋아하는 것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 거리를 둘 줄 아는 사람 어느 길을 가든 자신 안으로도 길을 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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