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벽계수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산은 옛 산이로되 등 무수히 많은 시조들을 남긴 황진이와 허균의 누나 허난설헌, 양녕대군의 고손자인 자운과 이봉의 서녀인 이옥봉, 황진이와 동일하게 조선시대 기생이었던 매창을 조선 4대 여성시인으로 불린다. 황진이 박연폭포 한 줄기 긴 물줄기가 바위에서 뿜어 나와 폭포수 백 길을 넘어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나는 듯 거꾸로 솟아 은하수 같고 상난 폭포는 가로 드리우니 흰 무지개가 완연합니다. 어지러운 물방울이 골짜기에 가득하니 구슬 방아에 부서진 옥은 허공에 치솟습니다. 아 나그네요, 여산을 말하지 마십시오. 천마산이야말로 해동에서 으뜸인 것을. 산은 옛 산이로되 산은 옛 산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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