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기] 09-2_동결배아 이식준비

지난 여섯째날 진료를 통해 나의 자궁 내막은 그럭저럭 잘자라고는 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어서 프로기노바 용량을 늘리기로 했었다. 일곱째날 프로기노바를 아침 저녁으로 같은시간대에 두알씩 먹었고, 자기 전에 영양제를 잔뜩 먹었다. 비타민 E, L-아르기닌은 매일 먹기로 했다. 문득 찜질팩으로 배를 따듯하게 하면 좋겠다 싶어서 온찜질을 해보았다. 여덟째날 확실히 L-아르기닌 탓인지, 무거웠던 몸이 한결 가볍다. 프로기노바를 아침 저녁으로 두알씩 먹고, 영양제는 마찬가지로 자기전에 먹었다. 오늘은 요가 스트레칭도 정성껏 해본다. 그리고 다니던 한의원에 가서 쑥뜸도 해봤다. 아홉째날 프로기노바를 아침 저녁으로 두알씩 먹고 영양제도 먹었다. 이날은 할일이 있어서 연구실에 나가 일을 조금했는데, 에어콘이 조금 추운 느낌이라 딜레마에 빠졌더랬다. 그래도 더워서 짜증나는 것보다는 낫겠거니 26도에 맞추고 지내보았다. 저녁엔 찜질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데워봤다. 열흘째 오늘은 진료 날이다.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