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2024


Welcome 2024

이사한지도 벌써 한달하고 5일이 지났다. 거실 창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이 점차 일상으로 자리잡는 기분이다. 조금씩 틈날때마다 큐브를 끼워 레고를 완성했다. 별것 아닌 작업같지만 잠시 딴 생각으로 빠져들면 잘못끼운 조각들이 전체를 망친다. 분명 한챕터를 다 만들었는데 찜찜하게도 손안에 남는 조각들. 두 어조각의 큐브가 전체의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기도 하고 나머지 조합을 깨뜨리기도 한다. 그럴땐 부수고 다시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집중력과 성실함. 삶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레고에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 2024년에는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자 캐묵은 블로그를 먼지털어 버릴건 버리고, 새로운 수납장을 마련해 새글을 채워본다. 작은 큐브들이 모여 빈틈없이 견고하고 멋진 집으로 완성되었듯이 미약한 출발이 탄탄한 결과물로 불려지길 소망한다....


#레고 #레고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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