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계약직 스태프로 살기 4편-지금 꼭 사진을 찍으세요


영화제 계약직 스태프로 살기 4편-지금 꼭 사진을 찍으세요

출근해서 키보드가 잘 안 눌린다고 했더니 사무지원팀에서 "이것들로 바꿔보실래요?" 라고 키보드를 몇 개 갖다주셨다. 그런데 지금 쓰는 것보다 다들 더 안 눌려서 그냥 원래 쓰던 걸 계속 쓰기로 했다. 대신 좀 조용히 누르는 연습을 하기로. 거래처에서 계약 문서를 줬는데 문서에 년도가 2022년이 아니라 202년으로 표기된 게 있더라. 202년 중국 후한 시절이다 삼국지 시절! 촉한의 무장 강유가 태어나고 강력한 군벌이었던 원소가 죽은 해다. 아무튼 오늘은 아침부터 좀 정신이 없다. 월별 스케쥴표를 짜야 하는데 우리 팀이 작년에 있었던 두 개의 팀을 합쳐서 만든 이번년도부터 신설된 부서라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그냥 작년에 남아있는 두 팀의 자료를 번갈아 왔다갔다 하면서 봐야 한다. 이렇게 하는 거 맞나? 불안불안. 의심하면서 그래도 일단 해 본다. 지금은 정보를 복사-붙여넣기하는 단순 노동 반복의 시간이다. 꽤 즐겁다. 역시 사무직 말고 단순 노동 같은 곳으로 돌아가는 게 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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