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다리 새싹 잎 새하얗게 소복히 쌓인 꿩의다리 꽃 핀 풍경

잎이 될 아이들이 한덩어리로 오무러져 모여 돋아나다 날씨가 온화하여 지면서 양파 껍질 벗기듯 그렇게 한켜 한켜 한잎두잎 퍼저 번져나는 그런 꿩의다리 새싹 잎 이다. 작년에는 이사를 하여 꽃 핀 흉내만 내더니 올해는 제대로 새하얗고 소복히 쌓인 꿩의다리 꽃을 만개하여 보여줄듯 하다. 이렇듯 봄이면 특징있게 피어나는 아이임에도 나는 왜 그간 그 싹수에 담긴 의미를 찾지 않았을까 아쉽다. 올해들어 제대로 만나보는 이제사 알아봐주는 꿩의다리 새싹 돋고 잎 펼친 풍경 그리고 나주에 있을 새하얗게 소복히 쌓인 꿩의다리 꽃 까지 담아 소개드린다. 조막디만하게 올라와 이렇게 자라 오른다. 처음 엥 이게 모야 라고 하던 아이들이 자라나며 꿩의다리 잎을 펼쳐내서야 비로서 알게 되었다. 떡지듯 뭉쳐 피어나 날씨의 심술을 모여 견뎌내다 온화한 기후에 잎을 펼쳐 낸다. 정말 엄청난 잎을 어찌 이리 조물딱 뭉쳐 놓았을꼬. 제 계절이 이제사 되었다 하여서야 제대로 잎을 펼쳐 낸다. 이렇게 무스히 많은 잎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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