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일상


5월의 일상

안녕하세요 라니에요. 며칠 전 아이가 유치원에서 화분을 만들어 가지고 왔어요. 작은 새싹이 나와서 아이는 너무 행복해하며 '쑥쑥이'라 이름을 지어주며 유치원 오가는 길에 언제나 인사를 했지만 '쑥쑥이'는 건강하질 못했어요ㅠ 아이가 유치원에 간 사이 '쑥쑥이'는 시들어 더 이상 아이의 인사를 받아주지 못할 처지라 아이가 슬퍼할 것 같아 외할머니가 키우시는 꽃 중에 제일 쑥쑥이와 비슷한 아이를 다른 화분에 옮겨주었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돌아와 '쑥쑥이'에게 인사를 하려다가 '엄마, 쑥쑥이가 없어졌어!' 라며 울상을 지으려는 순간 저는 다른 화분을 보여주며 말했죠. '쑥쑥이 이사시켜줬어' '엄마 쑥쑥이가 커졌어. 그래서 이사를 한 거야?' 라고 묻길래 '어... 쑥쑥이가 금방금방 자라서 더 큰 곳으로 옮겨주니 힘이 나서 더 커졌나 봐!' 했더니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에게 너의 '쑥쑥이'는 거름이 되었다고 알려주기엔 아이가 쑥쑥이를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짜쑥쑥이를 심었지만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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