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7월 네 번째


주간 일기 7월 네 번째

7월 20일 수요일 나는 늘 꼬맹이를 도장에 직접 데리러 간다. 오는 길에 꼬맹이는 그날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조잘거리는데 오늘은 유치원에 새로 온 친구 얘기를 해줬다. "엄마 유치원에 새로 온 친구가 생겼어!" "어? 그래? 좋겠다. 어떤 친구야?" "여자앤데, 이쁘게 생겼어." "아? 이뻐? "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으니 꼬맹이가 웃으며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어! 아! 그렇다고 사귄다는 건 아니야! 하하" . . . 머? 머야 마? 지지난 주에 나랑 결혼하자며?! 그새... 변했니? 아무래도 볼에 점을 찍어야겠다. 7월 21일 목요일 정말 오랜만에 큰 아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큰애가 복무를 시작한 후부터 소집해제가 된 지금까지 우린 점심을 같이 나가서 먹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큰아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메뉴는 아들이 좋아하는 주꾸미. 이 집은 특이하게 들깨 칼국수가 기본이었다. 난 그걸 모르고 반반 냉면을 시켰다. 메뉴를 자세히 보지 않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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