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10월 첫 번째


주간 일기 10월 첫 번째

9월 28일 수요일 그분과 둘이 에버랜드에 왔다. 둘이 놀이동산을 온 것이 처음이었다... 늘 아이들과 오다가 둘이 오니 뭔가 허전하기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 그런데 날을 잘못 잡은것 같았다.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왔다. 정말 많이... 대기 줄이... 어마어마했다. T 익스프레스 줄은 말할 것도 없었다. 다행히 우리는 많이 기다리지 않았지만 대기시간이 90분이 넘었다. 놀이 기구를 몇 개 타고 천천히 보다가 집에 왔다. 우리는 다음에는 날을 잘 잡아서 다시 오기로 했다. 9월 29일 목요일 꼬맹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서는 소파에 앉아서 나를 불렀다. '엄마 잠깐 여기 앉아봐. 할 말이 있어.' 어... 저 말투는 내가 그분과 큰아이에게 잘 쓰는 말투인데... 하며 소파 끝에 가서 살짝 걸 터 앉아서 꼬맹이를 쳐다봤다. '엄마, 내가 3월 3일부터 참았는데 이제 유치원하고 학원을 그만 다닐래' 응? 왱? 머? '그게 무슨 소리야? 꼬맹아?' 하니 가기 싫은 유치원과 학원을 그동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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