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11월 두 번째


주간 일기 11월 두 번째

11월 9일 수요일 저녁 9시 30분쯤 꼬맹이를 재우면서 같이 잠이 들었다.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놀라 꼬맹이가 깰까 봐 급히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OO 지구대 OOO 순경입니다." 뭐지? 보이스피싱인가? 생각하며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OO 보 OOOO 차주 되시죠?" 누군가 내 차가 아닌 맞은편 주차 차량을 치고 갔는데 다른 차들은 블박이 다 꺼져있고 내 차만 유일하게 녹화가 되고 있었다며 잠시 볼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진 이야기를 듣고 옷을 입고 주차장으로 나갔다. 잠이 깬 모습으로 부스스하게 나가 블박의 메모리를 빼주니 잠시 보고 돌려주겠다 해서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자정이 다 되어가도 연락이 없었다. 자야 하는데...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는데... 내일 주지... 잘 건데... 왜 기다려야 하지... 반쯤 감긴 눈으로 폰을 들어 자야 하니 차라리 내일 달라고 말하기 위해 아까 온 번호로 다시 전화를 했다. OOO 순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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