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출판 하려던 소설


언젠간 출판 하려던 소설

고등학생 때였나, 아몬드라는 책과 82년생 김지영을 읽고나서, 이런 책을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뒷일은 생각 안하고 열심히 글을 적기는 했었는데, 5페이지인가 쓰고 끝나버렸다... 아직도 갤러리 한켠에 남아있는 5페이지의 소설, 당시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이후에 전개를 시키려니, 적은 문장조차도 쓰고 지우다를 반복하니 결국 안 쓰게 되더라. 내용은 성교육을 올바르게 하는 어머니와, 그 아들이 커가면서 겪는 각종 편견과 사회의 일면을 담았었다. 그때 한창 방송으로 오은영 선생님과 구성애 선생님을 많이 접하다보니 그런 내용이 넣고 싶었던 것 같다. 주인공의 유년시절을 다 쓰고,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도 시키고, 짝궁도 만들고, 감싸주다가 얼레리꼴레리 놀힘도 받고, 의젓하게 자라서 졸업 시키고,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오고, 이성에 관심이 커지고, 허세도 괜히 부리고, 그러다가 입을 잘못 놀려서 미움도 받고, 화해 하려고 방법을 찾고, 사과하고, 성숙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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