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복귀 중.. 마스크는 썼지만 놀이터도 학교도 부담없이 다니고 .. 태권도학원에서는 라면파티에 물총놀이까지 한다. 나는 이제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수영학원도 알아보고 있고 더워지기 전 다녀오자며 여행계획도 잡았다. 2년여간 막혀있던 가슴이 뚫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찾는 아이를 보면 엄마가 미안하기 까지하다. 이 아이의 기억속엔 태어나서 마스크를 안썼던 적이 없는 거겠지. 내년에는 마스크를 아예 안쓰고 활동하는 날이 오긴 할까? 놀이터에서 매일 만나도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사실 얼굴과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는다. 안그래도 안면인식장애가 조금있는 나인데 말이다. 학교를 다닌지 3개월이나 된 아이도 아직 반친구들 이름을 다 외우지 못했다. 마스크 한장이 빼앗아간 일상이 빨리 되돌아오길.. atoms,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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