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장영희의 열두달 영미시 선물


다시, 봄 장영희의 열두달 영미시 선물

어제와 오늘은 같은 날인데 또 다른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어릴적 희망찬 꿈이었던 특허내는 일이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한스텝 더 밟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고 다음의 기회는 없을것 같다는 말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은 모른다는것 까지도... 그토록 웃으며 괜찮게 보이던 사람들이 속으로는 힘겨움에 시달리는 것을 알았을땐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이 고작 말과 편지 한통 뿐이지만 그것이 곧 도움이 되었다는것을 다시 봄, 이라는 시집처럼 결국엔 1월 1일과 12월 31일은 하나도 다를게 없는 똑같은 하루지만 그래도 1월 1일이 되면 이제까지의 불운과 실수, 슬픔을 다 떨쳐 버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일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받는 질문들은 할만해?라고.. 너무 늙어버린것인지 현실에 안주해 버린것인지 더이상은 공부할 힘이 남아있지 않고, 정착해 정년 60세까지 그냥 일하고 싶다. 남들을 가르치거나 베풀어야할 상황이 오고 박학다식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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