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이 꼭 하늘에만 있을까


밤하늘  별이 꼭  하늘에만 있을까

평택 지제역 부근 아파트 하루 마무리 창문으로 비친 풍경이 낯설다 가끔 하늘도 보고, 별도 보고 했던 맘의 여유가 언제였던가 집을 사면, 돈을 더 모으면, 이 문제만 해결되면, 나라가 안정되면 , 경제가 안정되면, 코로나만 끝나면, : : 내 문제부터 세계 우주까지 .. 안 하려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스스로 괴롭히는 건지 되지도 않는 핑계를 대며 스스로 괴롭히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큰맘 먹고 밤에 별을 보러 간다 아~ 우산이 필요한 날이다 문득 창에 촘촘히 박인 별들이 눈에 띈다 저 별을 갖기 위해 얼마나 눈을 밝히고 열심히 살았는가 내 눈에 별이 창문 속 별이 그때의 기쁜 고단함을 생각나게 한다 별이 하늘에만 있을까! 하늘에서 본 별은 땅 위의 반짝거림 이리라 반짝거리는 나 또한 별이다 스스로 빛나는 별 별빛은 과거의 빛이라 했던가 지금의 나는 모른다 먼 훗날 반짝거림으로 내가 별이었음을 알뿐이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별 인지 모른다 알았다면 안다면 내 삶을 불태우고 하늘의 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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