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발견한 쉼터

늘 그날이 그날인 날 근처 산책을 간다 남들 가는 여행 못 가고 단풍이 가기 전에 2022년의 마지막 가을을 가볍게 떠나보내기로 언제부터인가 한 계절·한 계절 가는 계절이 아쉽다 예전엔 하루가 같은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어느 하루 같은 날은 없었다 외로우면 외로운 데로 즐기면 되고 함께하면 두 배ㆍ세배 더 즐거우면 되는 거다 그냥 지금 보고 함께하는 것에 눈 마주치고 맘 나누면 그걸로 된 거다 그 자체가 나의 과거가 되고 미래가 될 테니까 오늘 산책길 한옥 카페가 미처 생각지 못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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