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조유나양 母 공황장애 진료 父 가상화폐 투자 확인

정신의학과 치료 받아 국과수 “사인 불명, 익사 배제 못해” ‘마지막 5분’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중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가족이 무사하기를 바랬던 며칠간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인근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조유나 양(11·사진)의 어머니 이모 씨(35)가 불면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양의 부모가 생활고와 정신적 문제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0일 보도를 종합하면 조유나 엄마 이씨는 4, 5월경 광주의 한 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척들도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한편 국과수는 이날 오전 조 양과 조 양의 부모 등 3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밝히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익사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외상이나 질병 흔적은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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