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원 70대 주인 살해자는 10년 월세 깎아준 30대 세입자였다

경찰, 30대 세입자 체포 범행 후 도주했다가 사우나서 검거 방 빼면서 열쇠 반납하러 갔다가 범행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70대 고시원 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용의자는 해당 고시원에서 장기 투숙하던 30대 남성이었습니다. 고시원 주인은 사정이 어려운 이 남성에게 시세보다 싸게 방을 내줬지만, 피의자는 고시원을 떠나는 날 금품을 빼앗고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발생한 고시원 살인사건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당일 오후 10시쯤 성동구 한 사우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습니다. 앞서 27일 낮 12시50분쯤 신림동의 한 고시원 지하 1층에서 건물주 B씨(74)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의류로 목이 졸리고 양손은 인터넷 랜선으로 결박된 채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부검에서 사인은 경부압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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