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에 붙은 어느 간호사의 추모글 쪽지 제 CPR 안 아프셨나요?

"제 CPR 안 아프셨나요" 이태원역에 붙은 어느 간호사의 쪽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희생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추모객의 포스트잇이 붙어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구조를 도왔던 한 간호사의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붙여진 한장의 포스트잇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사 A씨의 추모글이었습니다. A씨는 쪽지에서 “짧지만, 옆에서 마지막을 함께 있어 드리면서 미안함이 큽니다. 제가 한 심폐소생술이 아프진 않으셨나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옆에서 손이라도 더 잡아 드리고 눈 감는 길 외롭지 않게 도와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제가 마지막에 함께 계셨던 세 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아름다웠던 인생의 끝, 편히 쉬시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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